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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Dysphagia Soc 2024; 14(1): 41-53

Published online January 30, 2024 https://doi.org/10.34160/jkds.23.018

© The Korean Dysphagia Society.

Depression and Dysphagia-Specific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ho Have Undergone Esophageal Cancer Surgery

Jun-An Jeong, R.N.1, Yeon-Hwan Park, R.N., Ph.D.2

1Department of Nurs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Seoul, 2College of Nursing, The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ence to:Yeon-Hwan Park, College of Nursing, The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Seoul National University, 103 Daehak-ro, Jongno-gu, Seoul 03080, Korea
Tel: +82-2-740-8846, Fax: +82-2-765-4103, E-mail: hanipyh@snu.ac.kr

Received: August 27, 2023; Revised: September 8, 2023; Accepted: November 27, 2023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Objective: Depression is commonly seen in patients who have undergone surgery for esophageal canc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scribe the degree of depression and dysphagia-specific quality of life (QoL) in patients who underwent surgery for esophageal cancer,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dysphagia-specific QoL and to find the factors affecting dysphagia-specific QoL.
Methods: This study is a descriptive correlation study. The participants were 132 patients who had undergone esophageal cancer surgery at a university hospital in Seoul.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 questionnaire from September 2022 to May 2023. The Korean version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Revised (K-CESD-R) and Dysphagia-specific QoL questionnaire were us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t-test, one-way ANOVA, Pearson correlation, and multiple linear regression.
Results: Forty-six (34.8%) participants showed a risk of depression and the mean dysphagia-specific QoL score was 65.83 (±15.83).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depression and the dysphagia-specific QoL. Factors that significantly affect the dysphagia-specific QoL were found to be marital status (β=−.16, P=.037), number of complications and level of discomfort (β=−.17, P=.036), depression (β=−.35, P<.001), time elapsed post-surgery, and elapsed period over 3 years or post operative elapsed period (over 3 years) (β=.29, P<.001). Among these factors, depression (β=−.35, P<.001) had the maximum influence on dysphagia-specific QoL.
Conclusion: Depression has a significant effect on the dysphagia-specific QoL of patients who underwent surgery for esophageal cancer.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evelop proper interventions to reduce depression, complications, and the resultant discomfort associated with the surgery. We suggest developing more valid tools for measuring the dysphagia-specific QoL for cancer surgery patients.

Keywords: Deglutition disorders, Depression, Esophageal neoplasms, Quality of life

1. 연구의 필요성

2023년 중앙암등록본부의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전체 암 발생 수는 247,952건이었고 식도암은 2,748건으로 전체 암 발생 비율의 1.1%를 차지했다1.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의 전체 암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 암 발생건수는 점차 증가하다가 2020년에 감소추세로 접어들었으며, 식도암 또한 동일한 추세를 나타냈다1. 식도암의 2016-2020년도 5년 상대 생존율은 42.2%로 1993년부터의 5년 상대 생존율은 점차 증가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다른 암종에 비하여 5년 상대 생존율은 낮으며, 수술 후 재발률 또한 높다2-4. 한편, 식도암의 주요 종류는 편평세포암과 선암으로 구분되며, 국내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편평세포암이 식도암의 9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3,5,6. 이와 같은 식도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아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위 식도 역류질환, 알코올, 흡연, 비만으로 보고되고 있다5,6. 알코올과 흡연은 편평세포암의 주요 위험 인자이며, 이중 흡연은 편평세포암과 선암의 공통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3,5,6. 최근 한국 흡연율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고위험 음주율은 2012년부터 비슷한 추세를 유지함에 따라 식도암의 발생률은 크게 감소하고 있지 않고 있다3,7,8.

한편, 식도암의 치료방법은 내시경적 요법, 화학적 요법, 방사선 치료, 그리고 수술적 치료와 같이 다양하지만 목적에 따라 방법에 차이가 있다9. 특히 높은 이환률, 사망률, 발병률과 관련된 식도절제술은 화학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과 같은 복합 신보조치료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소적으로 진행된 식도암에 대한 유일한 근치적 치료법으로 남아있다10,11. 최근 식도 절제술과 관련된 사망률이 감소했지만 이환율은 여전히 우려 사항이며, 식도암 환자의 식도 절제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10,12.

이와 같은 식도 절제술은 식도암 환자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기능을 포함한 건강 관련 삶의 질의 근본적 측면에 큰 영향을 미친다13. 선행연구에서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신체적으로 피로, 식욕부진, 설사, 구토, 변비, 덤핑증후군 그리고 연하곤란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났고, 정서적으로 불안과 우울을 경험했다고 보고되었다13,14.

국내외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상당수가 식도암 환자 또는 식도암 수술 환자의 불안 및 우울, 피로, 디스트레스 그리고 삶의 질에 대한 연구들이며, 대부분은 환자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춘 연구였다15-17. 또한, 식도암 수술 환자는 연하곤란을 경험하며, 이는 단순히 체중 감소 및 영양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 이외에 정서적 측면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전반적인 삶의 질에 관여한다15. 이렇듯 연하곤란과 삶의 질은 식도암 수술 환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연하곤란이 심리사회적 및 정서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연하관련 삶의 질18을 평가하는 연구는 뇌졸중, 퇴행성 또는 신경계 질환을 지닌 환자 그리고 노인을 대상으로 국한되어 있는 상황이며19-22, 외국에서 선행된 연하관련 삶의 질 연구는 두경부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23,24. 특히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Plowman-Prine 등24의 연구에서 연하곤란은 연하관련 삶의 질에 대해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연하관련 삶의 질과 우울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Gillespie 등23의 연구에서는 우울과 연하곤란 사이의 연관성은 양방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다. 선행연구에서 연하곤란은 식도암 수술 환자가 일반적으로 겪을 수 있는 합병증임과 동시에, 우울과 불안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써 식도 절제술 후에 체계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12,16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 관련 삶의 질에 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식도암 수술 환자의 우울과 심리사회적 요인이 포함된 연하관련 삶의 질 정도와 관련성을 파악하여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특성 및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 정도를 알아보고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과의 관계를 파악,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여 향후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대한 간호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우울, 삶의 질 정도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특성(일반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 임상적 특성) 및 우울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 차이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상자의 특성과 우울정도를 알아보고 우울과 연하 관련 삶의 질과의 관계를 확인하여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S시 위치 일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식도암 수술을 받고 퇴원하여 외래 진료를 보는 환자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만 19세 이상의 성인을 편의표출로 선정하였다. 연구 대상자 수는 G Power Analysis 3.1.9.6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하였고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다중회귀분석에서 유의도 .05, 중간효과크기 0.15, 검정력 0.80, 예측변수 13개를 대입하여 측정한 결과 131명이 산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133명이 참여하였으나 1명의 탈락자가 발생하여 최종적으로 132명 대상자의 결과가 분석되었다.

3. 연구도구

1) 대상자 특성

대상자의 특성은 일반적 특성, 건강 관련 특성, 임상적 특성 세가지 범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각 범주에 관한 문항은 선행연구19 참조 및 그 이외 연하장애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변수들을 포함하여 구성하였다. 일반적 특성은 성별, 연령, 학력, 결혼상태, 경제수준, 종교 유무로 구성되었으며, 건강 관련 특성에는 키, 몸무게,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음주 여부, 흡연 여부, 식도암 이외 질환 유무, 복용 약물 수, 항암치료 유무, 수술 후 합병증 및 불편함 여부, 수술 후 구강 섭취까지 걸린 시간, 현재 식이상태 종류가 포함되었다. 마지막으로 임상적 특성에는 식도암 수술 종류, 식도암 병기, 수술 이후 재원기간, 수술 이후 현재 시점까지 경과 기간이 포함되었다.

2) 우울

우울은 Radloff25가 우울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역학연구 우울척도(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를 Eaton 등26이 DSM-IV에 따른 주요우울삽화 증상을 반영하여 개정한 역학연구 우울척도 개정판(CESD-R)을 Lee 등27이 우리나라의 사회문화적 특성에 맞게 번역, 표준화한 한국판 역학연구 우울척도 개정판(K-CESD-R)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도구의 문항은 2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개의 영역에서 우울 증상을 측정한다. K-CESD-R은 ‘0점(1일 미만)’부터 ‘4점(2주간 거의 매일)’까지의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점은 0점에서 80점까지로 점수가 높을 수록 우울의 정도가 높음을 나타낸다. CESD-R에서는 최적 절단점이 16점이었으나 K-CESD-R의 최적 절단점은 13점을 제시하고 있으며, 우울 점수 13점 이상일 경우 우울의 범주에 있음을 의미한다. Lee 등27의 연구에서 K-CESD-R의 신뢰도 Chron-bach’s α는 .98, 본 연구에서 Chronbach’s α는 .95로 나타났다. CESD-R 및 K-CESD-R은 공공자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원작자의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26,27.

3) 연하관련 삶의 질

본 연구에서는 연하관련 삶의 질을 M. D. Anderson Dys-phagia Inventory (MDADI)의 Chen 등18이 개발한 연하장애 특정형 삶의 질(Dysphagia-Specific Quality-of-Life Questionnaire) 도구를 Kim과 Park19이 한국어로 번역한 것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연하장애 특정형 삶의 질 도구는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질문은 전반적 측면, 감정적 측면, 기능적 측면, 신체적 측면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연하장애 특정형 삶의 질 도구는 ‘1점(매우 그렇다)’에서 ‘5점(매우 아니다)’까지의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며 총점은 20점에서 100점까지로 점수가 높을수록 연하관련 삶의 질이 높음을 의미한다. 연하장애 특정형 삶의 질 도구를 사용하기에 앞서 본 연구의 1저자가 원저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도구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았고, 한국어 번역본 도구는 번역자에게 직접 연락을 통하여 사용승인을 받았다. Chen 등18의 연구에서 연하장애 특정형 삶의 질 도구의 신뢰도 Chro-nbach’s α는 .85에서 .93이었고 Kim과 Park19의 연구에서 도구의 Chronbach’s α는 .93으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의 도구 Chronbach’s α는 .93으로 나타났다.

4.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 참여자의 보호를 위해 연구자가 속한 대학병원 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승인(H-2206-193- 1335)을 받았으며, 진료과 교수 및 간호부의 허가를 받은 뒤 자료수집을 진행하였다. 연구자는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 방법, 개인정보보호 및 연구보상에 대해 설명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사람을 대상으로 동의서를 받고 연구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다 할지라도 언제든지 불이익 없이 동의 철회가 가능하며 연구자료는 파기됨을 대상자에게 설명하였다.

5.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2022년 9월 7일부터 2023년 5월 19일까지 진행되었다. 서울시 소재의 한 대학병원의 흉부외과 외래를 방문한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자가 연구의 목적과 방법 및 설문의 내용에 대해 설명한 후 연구 목적 및 설문 내용에 대해 이해하고 응답이 가능하며, 연구 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대상자에게 서면 동의서를 받은 후 자료수집을 시행하였다. 설문 응답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는 보호자 동반 하 연구자가 직접 설문을 읽어주며 진행하였고, 설문 내용 중 대상자가 스스로 응답하기 어려운 부분은 연구자가 전자의무기록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최종적으로 설문 문항 중 전자의무기록으로 확인 할 수 있는 문항에 대해서는 연구자가 의무기록과 대상자의 응답을 대조 및 확인하였다.

6.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SPSS 2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 임상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및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대상자의 특성과 우울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 way ANOVA를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사후검정은 Scheffe test를 시행하였다. 대상자의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으로 분석하였다.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단계선택 방법의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1. 식도암 수술 환자의 일반적 특성,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총 132명이며 일반적 특성으로 평균연령은 66.9세, 남성 113명(85.6%), 기혼 125명(94.7%),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 88명(66.7%), 종교가 있는 경우가 60명(45.5%)이었다. 건강관련 특성으로는 115명(87.1%)이 금주, 131명(99.2%)이 금연 중이었다. 식도암 이외 3가지 질환 이상 질환을 지닌 대상자는 30명(22.7%)이었으며, 5가지 이상 약물 복용중인 대상자는 29명(22%)이었다. 2가지 이상의 합병증 및 불편감을 호소하는 대상자가 42명(31.8%)이었으며 일반식을 섭취중인 대상자는 115명(87.1%)이었다. 마지막으로 임상적 특성에서 대상자가 받은 수술 방식의 종류는 Ivor Lewis가 82명(62.1%)으로 가장 많았고, 식도암 병기는 1기 이하가 88명(66.7%)이었다. 수술 후 경과 시간은 1년 이내가 39명(29.5%), 1년에서 3년 이내가 49명(37.1%), 3년 초과가 44명(33.3%)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우울 점수는 평균 13.22±15.38점이었으며 우울군에 속하는 경우가 46명(34.8%)이었다. 대상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은 평균 65.83±15.83점이었고 세부 영역별로 전반적측면 평균 2.95±1.33점, 감정적측면 20.24±4.86점, 기능적측면 17.33±4.40, 신체적측면 25.31±6.61점이었다.(Table 1, 2)

Table 1 .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132).

CharacteristicsVariablesClassificationn (%)Mean±SD (rang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Age (years)<6554 (40.9)66.85±7.61 (45-86)
≥6578 (59.1)
SexMale113 (85.6)
Female19 (14.4)
Level of education≤Elementary school13 (9.8)
Middle school31 (23.5)
High school47 (35.6)
≥College41 (31.1)
Marital statusMarried125 (94.7)
Single7 (5.3)
Living arrangementAlone19 (14.4)
Couple53 (40.2)
≥2 generations60 (45.5)
Number of family≤277 (58.3)2.49±1.06 (1-6)
3-450 (37.9)
≥55 (3.8)
Monthly income≤20069 (53.9)254.75±286.15 (0-2000)
>20059 (46.1)
Religion (presence or absence)Yes60 (45.5)
No72 (54.5)
Health status related characteristicsHeight (cm)Male166.98±5.54 (156.0-184.0)
Female156.11±4.18 (146.0-164.0)
Body weight (kg)Male61.11±9.16 (43.00-97.00)
Female47.33±5.64 (39.00-58.00)
BMI<2397 (73.5)20.26±1.94 (15.32-22.91)
≥2335 (26.5)25.08±2.11 (23.15-33.56)
Drinking statusCurrent drinking17 (12.9)
Never been try28 (21.2)
Quit drinking87 (65.9)
Smoking statusCurrent smoking1 (0.8)
Never been try40 (30.3)
Quit smoking91 (68.9)
Diagnosed disease036 (27.3)1.61±1.44 (0-6)
133 (25.0)
233 (25.0)
≥330 (22.7)
Type of diseaseNeurology disease11 (11.5)
Heart disease63 (65.6)
Endocrine disease52 (54.2)
Respiratory disease12 (12.5)
Musculoskeletal disease12 (12.5)
Digestive system disease17 (17.7)
Urinary system disease14 (14.6)
Mental disease3 (3.1)
Cancer23 (24.0)
Other diseases5 (5.2)
Number of medications051 (38.6)2.54±3.12 (0-13)
1-452 (39.4)
≥529 (22)
ChemotherapyYes57 (43.2)
No75 (56.8)
Number of complication or discomfort052 (39.4)1.06±1.11 (0-5)
138 (28.8)
≥242 (31.8)
Health status related characteristicsType of complication or discomfortDietary problem23 (28.7)
Dysphagia33 (41.3)
Gastroesophageal reflux12 (15.0)
Dumping syndrome3 (3.8)
Vomit8 (10.0)
Diarrhea5 (6.3)
Constipation1 (1.3)
Cough6 (7.5)
Digestive problem11 (13.8)
Pain, discomfort7 (8.8)
Sleep problem8 (10.0)
Depressed feeling1 (1.3)
Loss of appetite, loss in weight2 (2.5)
Fatigue3 (3.8)
Others17 (21.3)
Oral intake time after surgeryWithin a week74 (56.1)
A week-within 3 weeks48 (36.4)
Over 3 weeks10 (7.6)
Dietary statusLiquid diet17 (12.9)
Solid diet115 (87.1)
Clinical
characteristics
Type of surgery 1Ivor Lewis82 (62.1)
Mckeown50 (37.9)
Type of surgery 2Robot surgery117 (88.6)
Not robot surgery15 (11.4)
Esophageal cancer stageStage 166 (50.0)
Stage 2-Stage 444 (33.3)
No tumor or in situ22 (16.7)
Postoperative hospitalization periodA week-within 2 weeks80 (60.6)
Over 2 weeks52 (39.4)
Postoperative elapsed periodWithin a year39 (29.5)
A year-within 3 years49 (37.1)
Over 3 years44 (33.3)
K-CESD-RDepression46 (34.8)29.76±15.26 (13-74)
Normal86 (65.2)4.37±3.75 (0-12)
Total132 (100)13.22±15.38 (0-74)

BMI: body mass index, K-CESD-R: korean version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revised..

Total population: 128..


Table 2 . Dysphagia specific quality of life in the subjects (n=132).

CategoriesClassification (range)Mean±SD (range)
SubscalesGlobal (1-5)2.95±1.33 (1-5)
Emotional (6-30)20.24±4.86 (9-30)
Functional (5-25)17.33±4.40 (5-25)
Physical (8-40)25.31±6.61 (9-40)
Total sum (20-100)65.83±15.84 (28-99)


2. 식도암 수술 환자의 특성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연하관련 삶의 질 차이가 유의하였던 항목은 결혼 유무(t=2.391, P=.018)였고, 건강관련 특성에서는 BMI (t=−2.226, P=.028), 복용하는 약물 수(t=2.000, P=.048), 합병증 또는 불편함 수(F=7.207, P=.001)항목이, 마지막으로 임상적 특성에서는 수술 방식의 종류(t=2.872, P=.005), 수술 후 경과기간(F=8.610, P<.001) 항목에서 연하관련 삶의 질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대상자 중 우울군은 46명(34.8%)이었으며 우울군은 정상에 비해 연하관련 삶의 질 정도가 유의하게 낮았다(t=−3.898, P<.001).(Table 3)

Table 3 . Differences to dysphagia specific quality of life by general, health, clinic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132).

CharacteristicsIndependent variablesClassificationDysphagia specific quality of life (mean±SD, n)t or FPscheff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Age<6567.13±16.52.786.433
≥6564.92±15.39
SexMale65.54±15.94 (113)−.505.615
Female67.52±15.53 (19)
Level of education≤Elementary schoola69.92±13.24 (13).411.745
Middle schoolb64.26±17.53 (31)
High schoolc65.34±16.22 (47)
≥Colleged66.27±15.09 (41)
Marital statusMarried66.59±15.23 (125)2.391.018
Single52.14±21.21 (7)
Living arrangementAlonea59.05±16.92 (19)2.7540.067a
Coupleb68.77±13.99 (53)
≥2 generationsc65.37±16.55 (60)
Number of family≤265.56±15.53 (77)−.229.819
>266.20±16.38 (55)
Monthly income≤20064.75±15.97 (69)−.680.498
>20066.66±15.63 (59)
Religion statusYes65.58±15.07 (60)−.160.873
No66.02±16.55 (72)
Health status related characteristics

BMI<23
≥23
64.01±15.69 (97)
70.86±15.35 (35)
−2.226.028
Drinking statusCurrent drinkinga70.00±12.99 (17).857.427
Never been tryb63.64±16.21 (28)
Quit drinkingc65.71±16.22 (87)
Smoking statusCurrent smokinga91.00 (1)1.288.279
Never been tryb65.35±15.63 (40)
Quit smokingc65.76±15.87 (91)
Number of diagnosed disease0a68.50±16.06 (36).601.615
1b66.18±15.93 (33)
2c64.48±17.27 (33)
≥3d63.70±14.02 (30)
Number of medications0-467.27±15.57 (103)2.000.048
≥560.69±15.96 (29)
ChemotherapyYes67.40±17.65 (57).970.334
No64.63±14.31 (75)
Number of complications or discomfort0a71.60±17.00 (52)7.207.001a>c
1b64.55±13.28 (38)
≥2c59.83±14.21 (42)
Oral intake time after surgeryWithin a weeka66.11±15.48 (74)1.860.160
A week-within 3 weeksb67.27±16.09 (48)
Over 3 weeksc56.80±15.89 (10)
Dietary statusLiquid diet60.82±18.70 (17)−1.401.164
Solid diet66.57±15.32 (115)
Clinical characteristicsType of surgery 1Mckeown70.76±15.72 (50)2.872.005
Ivor Lewis62.82±15.23 (82)
Type of surgery 2Robot surgery65.75±16.25 (117)−.149.882
Not Robot surgery66.40±12.53 (15)
Esophageal cancer stageStage 1a63.26±15.44 (66)2.065.131
Stage 2-Stage 4b69.45±15.40 (44)
No tumor or in situc66.27±17.10 (22)
Postoperative hospitalization periodA week-within 2 weeks67.85±15.66 (80)1.838.068
Over 2 weeks62.71±15.75 (52)
Postoperative elapsed periodWithin a yeara60.03±17.54 (39)8.610<.001a,b
A year-within 3 yearsb63.86±13.64 (49)
Over 3 yearsc73.16±13.94 (44)
K-CESD-RDepression58.85±14.86 (46)−3.898<.001
Normal69.56±15.14 (86)

BMI: body mass index, K-CESD-R: korean version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revised..

Total population: 128..



3. 식도암 수술 환자의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 상관관계

식도암 수술 환자의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r=−.416, P<.001)를 보였다.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 하위 영역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전반적측면(r=−.333, P<.001), 감정적측면(r=−.382, P<.001), 기능적측면(r=−.375, P<.001), 신체적측면(r=−.398, P<.001)으로서 모두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Table 4)

Table 4 . Correlation depression with dysphagia specific quality of life for the subjects (n=132).

VariablesDepression

rP
Global−0.333<.001
Emotional−0.382<.001
Functional−0.375<.001
Physical−0.398<.001
Total sum−0.416<.001


4.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연하관련 삶의 질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우울, 복용 약물 수, 합병증 및 불편함 수와 같은 건강관련 특성과 이외 대상자의 특성에서 연하관련 삶의 질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결혼상태, BMI, 수술 종류, 수술 이후 경과 기간과 같은 변수를 결혼상태는 기혼 그룹을, BMI는 23미만 그룹을, 복용 약물 수는 0-4개 복용 그룹을, 수술 종류는 Mckweon 방법 그룹 그리고 수술 이후 경과 기간은 1년 이내 그룹을 reference group으로 설정하고 더미화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진행하였다. 다중회귀분석에서 Durbin-Watson 지수는 2.07이었고, 변수들 사이의 분산팽창요인은 모두 10미만으로 다중공선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회귀모형에서 우울점수(β=−.35, P<.001), 수술 이후 경과기간(β=.29, P<.001), 합병증 및 불편함 수(β=−.17, P=.036), 결혼상태(β=−.16, P=.037) 순으로 연하관련 삶의 질에 주요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F=15.36, P<.001). 이와 같은 요인들과 관련하여 우울점수가 높을 수록 연하관련 삶의 질이 낮게 나타났으며, 합병증 및 불편함 수가 많을 수록 연하관련 삶의 질이 낮게 나타났다. 또한 수술 후 3년 이상 지난 그룹이 수술 후 1년 이내 및 수술 후 1년 초과 3년 미만 그룹보다 연하관련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으며, 미혼이 기혼보다 연하관련 삶의 질이 낮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회귀모형의 전체 설명력은 30.5%로 본 연구에서의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Table 5)

Table 5 . Influencing factors on dysphagia specific quality of life.

VariablesBSEβt (P)TOLVIF
Constant70.4212.00135.196 (<.001)
Depression score−.358.079−.348−4.554 (<.001).9111.098
Postoperative elapsed period (over 3 years)9.6232.468.2883.899 (<.001).9761.025
Number of complication or discomfort−2.3501.110−.165−2.117 (.036).8761.141
Marital status (single)−10.9145.180−.155−2.107 (.037).9801.020
F (P)15.355 (<.001)
adj. R2.305
Durbin-Watson2.073

SE: standard error, TOL: tolerance, VIF: variance inflation factor..

Reference group - Marital status: married, type of surgery: Mckeown, postoperative elapsed period: within a year..


본 연구는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 개발과 관련하여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되었다.

본 연구결과의 대상자 특성 항목에서 남성은 85.6%, 여성은 14.4%를 차지하였다. 이는 식도암의 발병률은 남성에서 높다는 Short 등5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으며, 여전히 식도암의 발병은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식도암 병기는 1기 이하가 66.7%를 차지하였다. Chevallay 등10의 연구에서 식도 절제술이 유일한 근치적 치료법이라고 언급하였는데, 이는 식도암 수술은 암의 병기가 낮은 경우 근치적 치료를 목적으로 선호되는 것을 고려하였을 때 본 연구결과와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식도암 수술 환자의 특성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 차이에서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던 항목은 결혼상태, BMI, 복용하는 약물 수, 합병증 및 불편함 개수, 수술의 종류, 수술 후 경과 시간이었다. 결혼상태(t=2.391, P=.018)에 따른 차이에서 연하관련 삶의 질 평균 점수는 기혼이 미혼에 비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지지할 수 있는 배우자가 있을 때 개인의 삶의 변화에 적응하는데 유리하다는 결과와 맥락을 함께한다고 볼 수 있다28. 또한 Schulz와 Schwarzer28는 남성이 환자, 여성이 배우자인 경우, 그 반대인 경우보다 배우자의 지원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하였다. 이는 본 연구에서 남성 환자의 비율이 85.6%임을 고려할 때 기혼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 점수가 높다는 결과에 대한 타당한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식도암 환자에 대한 교육 및 간호를 제공할 때 배우자가 함께 적극적으로 대상자의 정서적, 신체적 도움을 제공하는데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중재가 필요하다. BMI (t=−2.226, P=.028)에 따른 차이에서는 지수가 23미만인 그룹이 23이상인 그룹보다 연하관련 삶의 질 점수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측정되었다. 이는 Kim과 Park19의 연구에서 연하장애 위험군이 비위험군에 비해 체중이 유의하게 높았다는 연구결과와 의미를 함께한다고 볼 수 있다. 즉, BMI 지수가 23이상인 그룹이 연하관련 삶의 질 점수가 높은 것은 BMI 지수가 23미만인 그룹보다 음식을 섭취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하여 BMI 지수가 높아졌으며, 이로인해 연하관련 삶의 질 또한 높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하장애 위험성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환자의 연하 능력에 맞추어 식이 섭취 훈련을 진행하는 과정의 정립이 필요하다. 복용하는 약물 수(t=2.000, P=.048)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 차이는 복용하는 약물 수가 5개 이상일 때 점수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복지회관 이용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Kim과 Park19의 연구에서 복용약물의 개수가 많을 수록 구강건조가 심하였고 구강건조는 연하장애 위험성과 유의한 관련이 있다고 언급함과 동시에 연하장애 위험성과 연하관련 삶의 질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와 어느 정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나 Kim과 Park19의 연구와 달리 본 연구는 식도암 수술 환자가 대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복용약물 수가 많을 수록 식도암 수술 환자에게 삼킴이라는 행위가 부담으로 다가와 연하관련 삶의 질이 저하된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식도암 수술 환자에게 연하장애 위험성을 함께 사정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연하재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으로 수술 후 합병증 및 불편함(F=7.207, P=.001), 수술 후 경과기간(F=8.610, P<.001)은 연하관련 삶의 질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수술 후 합병증 및 불편함, 수술 후 경과기간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 차이에 대한 선행연구는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다만, 식도암 수술 후 합병증이 건강관련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한 선행연구에서 수술 후 합병증이 있는 대상자는 없는 대상자에 비해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았고29, 식도 절제술 후 장기적 삶의 질에 대해 조사한 연구에서는 식도암 수술 후 1-3개월에는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저하되지만 수술 후 3년 이상이 지나면 일반인의 삶의 질에 도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30. 이러한 내용은 본 연구에서 수술 후 1년 이내, 1-3년 이내, 3년 초과에서의 연하관련 삶의 질 평균 점수가 각각 60.03점, 63.86점, 73.16점으로 증가 했다는 결과와도 유사하였다. 다만 Katz 등30의 연구에서는 대상자를 종단적 접근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이 본 연구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수술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일상 생활에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국내에서도 식도암 환자 수술 후 경과기간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을 파악하는 대규모 종적연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수술 방식의 종류(t=2.872, P=.005)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Mckeown 수술방법의 연하관련 삶의 질이 높았다. 한편 본 연구와 달리 수술 방법에 따른 식도암 환자의 장기적 삶의 질을 비교한 Yang 등17과 Wormald 등31의 연구에서 수술방법에 따른 장기적인 삶의 질 및 연하곤란 정도에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최근 수술 기법의 발달과 다학제적 치료의 활성화로 인해 수술 방법이 연하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줄었거나, 본 연구에서 다른 변수를 통제하지 않고 수술 방법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의 차이를 분석하였기 때문에 다른 변수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수술 방법을 로봇 수술과 비로봇 수술로 그룹을 나누어 연하관련 삶의 질 차이를 분석했을 때 t=−.149, P=.882로 유의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수술방법보다 신체적 문제,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변수들이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추후 식도암 수술 환자가 경험하는 신체적, 심리적 문제에 대한 중재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의 우울점수 평균은 13.22점으로써 우울군에 속하는 경우가 46명(34.8%)이었다. 또 다른 식도암 수술 후 환자를 대상으로 한 Hellstadius 등16의 연구에서 약 40%의 환자가 6개월 및 12개월에 불안 및 우울 증상을 보고 했으며, Hellstadius 등32의 연구에서는 식도암 수술 후 6개월, 5년에 각각 63%, 52%의 환자가 우울 증상을 Vers-chuur 등33의 연구에서는 식도암 수술 후 1년 미만의 환자 중 64%가 우울 증상을 나타냈다. 이는 본 연구에서 보고한 결과에 비해 높은 비율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와 같은 결과의 차이는 식도암 수술 후 경과 기간에 따른 대상자의 선정, 본 연구와는 다른 우울측정 도구의 사용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대장,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Renna 등34의 연구에서는 우울군에 속하는 비율은 43.2%,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Wi와 Yong35의 연구에서는 24.2%가 우울증상을 나타냈다. 특히 Renna 등34의 연구에서는 대장, 직장암 진단 후 1-3개월 이내에 대상자의 모집이 이루어진 반면 본 연구에서는 식도암 진단 후 경과 기간을 고려하지 않고 모집이 이루어졌는데, Renna 등34의 연구에서 대상자들은 보조요법을 시행하기 전이었으며 대장, 직장암 수술의 여부에 대해선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수술을 받기 전의 대상자가 대부분이었을 것이라 추측된다. 이는 수술 후 환자를 연구 대상자로 모집한 본 연구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식도암 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Komatsu 등36의 연구에서 수술 후 3개월 후 심리적 디스트레스가 기준선 미만으로 유지되었다고 보고된 것과 같이 본 연구에서의 대상자들은 상당 수 수술 후 종양을 제거하여 불확실성이 배제 되었다는 점, 수술 후 어느정도 일상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상태라는 점이 연구결과에 대한 차이를 나타냈다고 생각된다. 또한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Hellstadius 등32과 Verschuur 등33의 연구에서의 우울증상을 나타낸 환자의 비율은 대장,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Renna 등34의 연구,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Wi와 Yong 등35의 연구와 비교했을 때 높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는 식도암 진단 및 수술 후 경험하는 식이 섭취 어려움에 따른 심리적 위축, 사회 생활의 감소 그리고 자존감 상실이 다른 질환의 환자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식도암 수술 환자에 대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구축하여 심리정서적 중재를 통한 사회 생활의 장려 및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심리적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관한 대규모 반복연구들이 필요하다.

식도암 수술 후 대상자의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은 유의한 상관관계(r=−.416, P<.001)를 나타냈다. 연하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Kim22의 연구와 Plowman-Prine 등24의 연구 또한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은 유의한 상관관계(r=−.30, P=.005; r=−.48, P=.003)를 보임으로써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따라서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 사이의 관계는 연하곤란 대상자에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앞으로 식도암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환자의 정서, 심리 상태의 확인 및 이에 대한 적절한 중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알아보기 위해 앞서 시행한 단변량 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나타낸 변수를 선택하여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우울, 수술 후 경과기간, 불편함 및 합병증 수, 결혼상태 순으로 연하관련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분석되었다(F=15.36, P<.001). 특히 우울 점수가 높을 수록, 불편함 및 합병증 수가 많을 수록, 그리고 미혼인 경우 기혼일 때 보다 연하관련 삶의 질은 낮았으며, 수술 후 경과기간이 3년 이상 지난 그룹이 수술 후 경과 기간이 1년 이내 및 1년 초과 3년 미만 그룹 보다 연하관련 삶의 질이 높았다. Kim22의 연구에서 연하장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경관급식, 연령, 교육수준, 생의 의미가 낮은 경우로 나타났다(F=28.84, P=.031). Kim22의 연구에서는 연하장애 환자를 뇌졸중, 퇴행성 질환, 신경계 질환을 지닌 환자를 대상자로 선정함과 동시에 암이나 수술 등으로 연하장애가 발생한 환자는 대상자에서 제외한 반면 본 연구에서는 식도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들의 차이는 수술 여부에 따른 차이로 생각된다. 이렇듯 환자가 경험한 수술 전 후 생활의 변화, 적응 그리고 변화한 생활의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지체계와 같은 일상생활의 변화와 적응에 관한 요소들이 본 연구에서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Hellstadius 등16, Gillespie 등23의 연구들에 따르면 본 연구와 마찬가지로 식도암 및 두경부암 수술 환자가 경험하는 우울에 대해 보고하였으며, 특히 Gillespie 등23의 연구에서는 우울을 경험하는 환자에게서 만성 연하곤란의 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의 결과는 연하관련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우울이라는 본 연구결과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다. 또한 Kim22의 연구에서는 경관급식이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소로 언급되었는데 본 연구에서 또한 이와 비슷하게 식이상태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에 대한 차이를 분석하였으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t=−1.401, P=.164). 이는 본 연구에서는 모든 대상자가 외래 방문자임에 동시에 구강섭취를 유지 중이었으며 일반식을 섭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동식을 섭취하는 대상자와 고형식을 섭취하는 대상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 평균 점수가 각각 60.82점, 66.57점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일반식을 섭취함으로써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우울이 연하관련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확인되었으므로 식도암 수술 환자의 우울에 대한 적극적인 선별과 심도 있는 간호중재가 이루어져야 하며 효과적인 식이 진행 및 영양 지원을 통해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의 향상을 이끌어야 한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식도암 수술 환자의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연하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요소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몇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 대상자들의 우울증상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우울 선별 도구를 이용하여 조사했으나 수술 전 후 경과기간에 따른 우울이 연하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는 없었다. 따라서 수술 전 후 경과기간에 따른 우울이 연하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추가적인 종적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의 대상자는 단일기관에서 모집되었으므로 환자의 다양성에 제한이 있다. 따라서 추후 여러 기관에서 대상자를 모집하여 식도암 환자의 여러 상황 및 특성을 고려한 대규모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결과 식도암 수술 환자의 34.8%가 우울군에 속하였고 결혼 유무, BMI, 복용하는 약물 수, 합병증 또는 불편함 수, 수술방식의 종류, 수술 후 경과기간, 우울 항목에서 연하관련 삶의 질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울, 수술 후 경과기간, 합병증 및 불편함 수, 결혼 유무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들은 연하관련 삶의 질을 30.5% 설명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식도암 수술 환자는 신체적 어려움과 불안 및 우울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한다. 특히 우울은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가장 큰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식도암 수술 후 시기에 따른 우울이 연하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종적 연구가 필요하며, 시기별 우울에 대한 주기적 사정을 통해 우울을 선별함과 동시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둘째, 연하곤란은 식도암 수술 환자가 경험하는 주요 불편함 중 하나였다. 우울은 연하곤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연하곤란은 환자에게 심리, 정서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의료진은 연하곤란을 신체적 문제로 국한하기보다 정서적 측면 또한 고려하여 식도암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건강문제의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IRB No. 2206-193-1335.

1) 연구의 개념 또는 설계: 정준안; 박연환, 2) 데이터 획득: 정준안, 3) 데이터 분석 및 해석: 정준안; 박연환, 4) 논문의 초안 작성과 심사에 대한 수정: 정준안, 5) 발간본에 대한 최종 승인: 정준안; 박연환, 6) 연구 결과의 정확성과 무결성을 포함한 연구의 모든 측면의 책임: 정준안; 박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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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Original Article

J Korean Dysphagia Soc 2024; 14(1): 41-53

Published online January 30, 2024 https://doi.org/10.34160/jkds.23.018

Copyright © The Korean Dysphagia Society.

Depression and Dysphagia-Specific Quality of Life in Patients Who Have Undergone Esophageal Cancer Surgery

Jun-An Jeong, R.N.1, Yeon-Hwan Park, R.N., Ph.D.2

1Department of Nurs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Seoul, 2College of Nursing, The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ence to:Yeon-Hwan Park, College of Nursing, The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Seoul National University, 103 Daehak-ro, Jongno-gu, Seoul 03080, Korea
Tel: +82-2-740-8846, Fax: +82-2-765-4103, E-mail: hanipyh@snu.ac.kr

Received: August 27, 2023; Revised: September 8, 2023; Accepted: November 27, 2023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Objective: Depression is commonly seen in patients who have undergone surgery for esophageal canc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scribe the degree of depression and dysphagia-specific quality of life (QoL) in patients who underwent surgery for esophageal cancer,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dysphagia-specific QoL and to find the factors affecting dysphagia-specific QoL.
Methods: This study is a descriptive correlation study. The participants were 132 patients who had undergone esophageal cancer surgery at a university hospital in Seoul.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 questionnaire from September 2022 to May 2023. The Korean version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Revised (K-CESD-R) and Dysphagia-specific QoL questionnaire were us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t-test, one-way ANOVA, Pearson correlation, and multiple linear regression.
Results: Forty-six (34.8%) participants showed a risk of depression and the mean dysphagia-specific QoL score was 65.83 (±15.83).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depression and the dysphagia-specific QoL. Factors that significantly affect the dysphagia-specific QoL were found to be marital status (β=−.16, P=.037), number of complications and level of discomfort (β=−.17, P=.036), depression (β=−.35, P<.001), time elapsed post-surgery, and elapsed period over 3 years or post operative elapsed period (over 3 years) (β=.29, P<.001). Among these factors, depression (β=−.35, P<.001) had the maximum influence on dysphagia-specific QoL.
Conclusion: Depression has a significant effect on the dysphagia-specific QoL of patients who underwent surgery for esophageal cancer.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evelop proper interventions to reduce depression, complications, and the resultant discomfort associated with the surgery. We suggest developing more valid tools for measuring the dysphagia-specific QoL for cancer surgery patients.

Keywords: Deglutition disorders, Depression, Esophageal neoplasms, Quality of life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2023년 중앙암등록본부의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전체 암 발생 수는 247,952건이었고 식도암은 2,748건으로 전체 암 발생 비율의 1.1%를 차지했다1.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의 전체 암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 암 발생건수는 점차 증가하다가 2020년에 감소추세로 접어들었으며, 식도암 또한 동일한 추세를 나타냈다1. 식도암의 2016-2020년도 5년 상대 생존율은 42.2%로 1993년부터의 5년 상대 생존율은 점차 증가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다른 암종에 비하여 5년 상대 생존율은 낮으며, 수술 후 재발률 또한 높다2-4. 한편, 식도암의 주요 종류는 편평세포암과 선암으로 구분되며, 국내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편평세포암이 식도암의 9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3,5,6. 이와 같은 식도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아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위 식도 역류질환, 알코올, 흡연, 비만으로 보고되고 있다5,6. 알코올과 흡연은 편평세포암의 주요 위험 인자이며, 이중 흡연은 편평세포암과 선암의 공통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3,5,6. 최근 한국 흡연율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고위험 음주율은 2012년부터 비슷한 추세를 유지함에 따라 식도암의 발생률은 크게 감소하고 있지 않고 있다3,7,8.

한편, 식도암의 치료방법은 내시경적 요법, 화학적 요법, 방사선 치료, 그리고 수술적 치료와 같이 다양하지만 목적에 따라 방법에 차이가 있다9. 특히 높은 이환률, 사망률, 발병률과 관련된 식도절제술은 화학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과 같은 복합 신보조치료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소적으로 진행된 식도암에 대한 유일한 근치적 치료법으로 남아있다10,11. 최근 식도 절제술과 관련된 사망률이 감소했지만 이환율은 여전히 우려 사항이며, 식도암 환자의 식도 절제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10,12.

이와 같은 식도 절제술은 식도암 환자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기능을 포함한 건강 관련 삶의 질의 근본적 측면에 큰 영향을 미친다13. 선행연구에서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신체적으로 피로, 식욕부진, 설사, 구토, 변비, 덤핑증후군 그리고 연하곤란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났고, 정서적으로 불안과 우울을 경험했다고 보고되었다13,14.

국내외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상당수가 식도암 환자 또는 식도암 수술 환자의 불안 및 우울, 피로, 디스트레스 그리고 삶의 질에 대한 연구들이며, 대부분은 환자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춘 연구였다15-17. 또한, 식도암 수술 환자는 연하곤란을 경험하며, 이는 단순히 체중 감소 및 영양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 이외에 정서적 측면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전반적인 삶의 질에 관여한다15. 이렇듯 연하곤란과 삶의 질은 식도암 수술 환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연하곤란이 심리사회적 및 정서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연하관련 삶의 질18을 평가하는 연구는 뇌졸중, 퇴행성 또는 신경계 질환을 지닌 환자 그리고 노인을 대상으로 국한되어 있는 상황이며19-22, 외국에서 선행된 연하관련 삶의 질 연구는 두경부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23,24. 특히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Plowman-Prine 등24의 연구에서 연하곤란은 연하관련 삶의 질에 대해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연하관련 삶의 질과 우울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Gillespie 등23의 연구에서는 우울과 연하곤란 사이의 연관성은 양방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다. 선행연구에서 연하곤란은 식도암 수술 환자가 일반적으로 겪을 수 있는 합병증임과 동시에, 우울과 불안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써 식도 절제술 후에 체계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12,16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 관련 삶의 질에 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식도암 수술 환자의 우울과 심리사회적 요인이 포함된 연하관련 삶의 질 정도와 관련성을 파악하여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특성 및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 정도를 알아보고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과의 관계를 파악,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여 향후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대한 간호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우울, 삶의 질 정도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특성(일반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 임상적 특성) 및 우울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 차이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상자의 특성과 우울정도를 알아보고 우울과 연하 관련 삶의 질과의 관계를 확인하여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S시 위치 일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식도암 수술을 받고 퇴원하여 외래 진료를 보는 환자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만 19세 이상의 성인을 편의표출로 선정하였다. 연구 대상자 수는 G Power Analysis 3.1.9.6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하였고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다중회귀분석에서 유의도 .05, 중간효과크기 0.15, 검정력 0.80, 예측변수 13개를 대입하여 측정한 결과 131명이 산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133명이 참여하였으나 1명의 탈락자가 발생하여 최종적으로 132명 대상자의 결과가 분석되었다.

3. 연구도구

1) 대상자 특성

대상자의 특성은 일반적 특성, 건강 관련 특성, 임상적 특성 세가지 범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각 범주에 관한 문항은 선행연구19 참조 및 그 이외 연하장애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변수들을 포함하여 구성하였다. 일반적 특성은 성별, 연령, 학력, 결혼상태, 경제수준, 종교 유무로 구성되었으며, 건강 관련 특성에는 키, 몸무게,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음주 여부, 흡연 여부, 식도암 이외 질환 유무, 복용 약물 수, 항암치료 유무, 수술 후 합병증 및 불편함 여부, 수술 후 구강 섭취까지 걸린 시간, 현재 식이상태 종류가 포함되었다. 마지막으로 임상적 특성에는 식도암 수술 종류, 식도암 병기, 수술 이후 재원기간, 수술 이후 현재 시점까지 경과 기간이 포함되었다.

2) 우울

우울은 Radloff25가 우울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역학연구 우울척도(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를 Eaton 등26이 DSM-IV에 따른 주요우울삽화 증상을 반영하여 개정한 역학연구 우울척도 개정판(CESD-R)을 Lee 등27이 우리나라의 사회문화적 특성에 맞게 번역, 표준화한 한국판 역학연구 우울척도 개정판(K-CESD-R)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도구의 문항은 2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개의 영역에서 우울 증상을 측정한다. K-CESD-R은 ‘0점(1일 미만)’부터 ‘4점(2주간 거의 매일)’까지의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점은 0점에서 80점까지로 점수가 높을 수록 우울의 정도가 높음을 나타낸다. CESD-R에서는 최적 절단점이 16점이었으나 K-CESD-R의 최적 절단점은 13점을 제시하고 있으며, 우울 점수 13점 이상일 경우 우울의 범주에 있음을 의미한다. Lee 등27의 연구에서 K-CESD-R의 신뢰도 Chron-bach’s α는 .98, 본 연구에서 Chronbach’s α는 .95로 나타났다. CESD-R 및 K-CESD-R은 공공자료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원작자의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26,27.

3) 연하관련 삶의 질

본 연구에서는 연하관련 삶의 질을 M. D. Anderson Dys-phagia Inventory (MDADI)의 Chen 등18이 개발한 연하장애 특정형 삶의 질(Dysphagia-Specific Quality-of-Life Questionnaire) 도구를 Kim과 Park19이 한국어로 번역한 것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연하장애 특정형 삶의 질 도구는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질문은 전반적 측면, 감정적 측면, 기능적 측면, 신체적 측면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연하장애 특정형 삶의 질 도구는 ‘1점(매우 그렇다)’에서 ‘5점(매우 아니다)’까지의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며 총점은 20점에서 100점까지로 점수가 높을수록 연하관련 삶의 질이 높음을 의미한다. 연하장애 특정형 삶의 질 도구를 사용하기에 앞서 본 연구의 1저자가 원저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도구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았고, 한국어 번역본 도구는 번역자에게 직접 연락을 통하여 사용승인을 받았다. Chen 등18의 연구에서 연하장애 특정형 삶의 질 도구의 신뢰도 Chro-nbach’s α는 .85에서 .93이었고 Kim과 Park19의 연구에서 도구의 Chronbach’s α는 .93으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의 도구 Chronbach’s α는 .93으로 나타났다.

4.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 참여자의 보호를 위해 연구자가 속한 대학병원 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승인(H-2206-193- 1335)을 받았으며, 진료과 교수 및 간호부의 허가를 받은 뒤 자료수집을 진행하였다. 연구자는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 방법, 개인정보보호 및 연구보상에 대해 설명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사람을 대상으로 동의서를 받고 연구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다 할지라도 언제든지 불이익 없이 동의 철회가 가능하며 연구자료는 파기됨을 대상자에게 설명하였다.

5.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2022년 9월 7일부터 2023년 5월 19일까지 진행되었다. 서울시 소재의 한 대학병원의 흉부외과 외래를 방문한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자가 연구의 목적과 방법 및 설문의 내용에 대해 설명한 후 연구 목적 및 설문 내용에 대해 이해하고 응답이 가능하며, 연구 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대상자에게 서면 동의서를 받은 후 자료수집을 시행하였다. 설문 응답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는 보호자 동반 하 연구자가 직접 설문을 읽어주며 진행하였고, 설문 내용 중 대상자가 스스로 응답하기 어려운 부분은 연구자가 전자의무기록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최종적으로 설문 문항 중 전자의무기록으로 확인 할 수 있는 문항에 대해서는 연구자가 의무기록과 대상자의 응답을 대조 및 확인하였다.

6.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SPSS 2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 임상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및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대상자의 특성과 우울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one way ANOVA를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사후검정은 Scheffe test를 시행하였다. 대상자의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으로 분석하였다.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단계선택 방법의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1. 식도암 수술 환자의 일반적 특성,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총 132명이며 일반적 특성으로 평균연령은 66.9세, 남성 113명(85.6%), 기혼 125명(94.7%),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 88명(66.7%), 종교가 있는 경우가 60명(45.5%)이었다. 건강관련 특성으로는 115명(87.1%)이 금주, 131명(99.2%)이 금연 중이었다. 식도암 이외 3가지 질환 이상 질환을 지닌 대상자는 30명(22.7%)이었으며, 5가지 이상 약물 복용중인 대상자는 29명(22%)이었다. 2가지 이상의 합병증 및 불편감을 호소하는 대상자가 42명(31.8%)이었으며 일반식을 섭취중인 대상자는 115명(87.1%)이었다. 마지막으로 임상적 특성에서 대상자가 받은 수술 방식의 종류는 Ivor Lewis가 82명(62.1%)으로 가장 많았고, 식도암 병기는 1기 이하가 88명(66.7%)이었다. 수술 후 경과 시간은 1년 이내가 39명(29.5%), 1년에서 3년 이내가 49명(37.1%), 3년 초과가 44명(33.3%)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우울 점수는 평균 13.22±15.38점이었으며 우울군에 속하는 경우가 46명(34.8%)이었다. 대상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은 평균 65.83±15.83점이었고 세부 영역별로 전반적측면 평균 2.95±1.33점, 감정적측면 20.24±4.86점, 기능적측면 17.33±4.40, 신체적측면 25.31±6.61점이었다.(Table 1, 2)

Table 1 .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132).

CharacteristicsVariablesClassificationn (%)Mean±SD (rang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Age (years)<6554 (40.9)66.85±7.61 (45-86)
≥6578 (59.1)
SexMale113 (85.6)
Female19 (14.4)
Level of education≤Elementary school13 (9.8)
Middle school31 (23.5)
High school47 (35.6)
≥College41 (31.1)
Marital statusMarried125 (94.7)
Single7 (5.3)
Living arrangementAlone19 (14.4)
Couple53 (40.2)
≥2 generations60 (45.5)
Number of family≤277 (58.3)2.49±1.06 (1-6)
3-450 (37.9)
≥55 (3.8)
Monthly income≤20069 (53.9)254.75±286.15 (0-2000)
>20059 (46.1)
Religion (presence or absence)Yes60 (45.5)
No72 (54.5)
Health status related characteristicsHeight (cm)Male166.98±5.54 (156.0-184.0)
Female156.11±4.18 (146.0-164.0)
Body weight (kg)Male61.11±9.16 (43.00-97.00)
Female47.33±5.64 (39.00-58.00)
BMI<2397 (73.5)20.26±1.94 (15.32-22.91)
≥2335 (26.5)25.08±2.11 (23.15-33.56)
Drinking statusCurrent drinking17 (12.9)
Never been try28 (21.2)
Quit drinking87 (65.9)
Smoking statusCurrent smoking1 (0.8)
Never been try40 (30.3)
Quit smoking91 (68.9)
Diagnosed disease036 (27.3)1.61±1.44 (0-6)
133 (25.0)
233 (25.0)
≥330 (22.7)
Type of diseaseNeurology disease11 (11.5)
Heart disease63 (65.6)
Endocrine disease52 (54.2)
Respiratory disease12 (12.5)
Musculoskeletal disease12 (12.5)
Digestive system disease17 (17.7)
Urinary system disease14 (14.6)
Mental disease3 (3.1)
Cancer23 (24.0)
Other diseases5 (5.2)
Number of medications051 (38.6)2.54±3.12 (0-13)
1-452 (39.4)
≥529 (22)
ChemotherapyYes57 (43.2)
No75 (56.8)
Number of complication or discomfort052 (39.4)1.06±1.11 (0-5)
138 (28.8)
≥242 (31.8)
Health status related characteristicsType of complication or discomfortDietary problem23 (28.7)
Dysphagia33 (41.3)
Gastroesophageal reflux12 (15.0)
Dumping syndrome3 (3.8)
Vomit8 (10.0)
Diarrhea5 (6.3)
Constipation1 (1.3)
Cough6 (7.5)
Digestive problem11 (13.8)
Pain, discomfort7 (8.8)
Sleep problem8 (10.0)
Depressed feeling1 (1.3)
Loss of appetite, loss in weight2 (2.5)
Fatigue3 (3.8)
Others17 (21.3)
Oral intake time after surgeryWithin a week74 (56.1)
A week-within 3 weeks48 (36.4)
Over 3 weeks10 (7.6)
Dietary statusLiquid diet17 (12.9)
Solid diet115 (87.1)
Clinical
characteristics
Type of surgery 1Ivor Lewis82 (62.1)
Mckeown50 (37.9)
Type of surgery 2Robot surgery117 (88.6)
Not robot surgery15 (11.4)
Esophageal cancer stageStage 166 (50.0)
Stage 2-Stage 444 (33.3)
No tumor or in situ22 (16.7)
Postoperative hospitalization periodA week-within 2 weeks80 (60.6)
Over 2 weeks52 (39.4)
Postoperative elapsed periodWithin a year39 (29.5)
A year-within 3 years49 (37.1)
Over 3 years44 (33.3)
K-CESD-RDepression46 (34.8)29.76±15.26 (13-74)
Normal86 (65.2)4.37±3.75 (0-12)
Total132 (100)13.22±15.38 (0-74)

BMI: body mass index, K-CESD-R: korean version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revised..

Total population: 128..


Table 2 . Dysphagia specific quality of life in the subjects (n=132).

CategoriesClassification (range)Mean±SD (range)
SubscalesGlobal (1-5)2.95±1.33 (1-5)
Emotional (6-30)20.24±4.86 (9-30)
Functional (5-25)17.33±4.40 (5-25)
Physical (8-40)25.31±6.61 (9-40)
Total sum (20-100)65.83±15.84 (28-99)


2. 식도암 수술 환자의 특성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 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연하관련 삶의 질 차이가 유의하였던 항목은 결혼 유무(t=2.391, P=.018)였고, 건강관련 특성에서는 BMI (t=−2.226, P=.028), 복용하는 약물 수(t=2.000, P=.048), 합병증 또는 불편함 수(F=7.207, P=.001)항목이, 마지막으로 임상적 특성에서는 수술 방식의 종류(t=2.872, P=.005), 수술 후 경과기간(F=8.610, P<.001) 항목에서 연하관련 삶의 질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대상자 중 우울군은 46명(34.8%)이었으며 우울군은 정상에 비해 연하관련 삶의 질 정도가 유의하게 낮았다(t=−3.898, P<.001).(Table 3)

Table 3 . Differences to dysphagia specific quality of life by general, health, clinic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132).

CharacteristicsIndependent variablesClassificationDysphagia specific quality of life (mean±SD, n)t or FPscheff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Age<6567.13±16.52.786.433
≥6564.92±15.39
SexMale65.54±15.94 (113)−.505.615
Female67.52±15.53 (19)
Level of education≤Elementary schoola69.92±13.24 (13).411.745
Middle schoolb64.26±17.53 (31)
High schoolc65.34±16.22 (47)
≥Colleged66.27±15.09 (41)
Marital statusMarried66.59±15.23 (125)2.391.018
Single52.14±21.21 (7)
Living arrangementAlonea59.05±16.92 (19)2.7540.067a
Coupleb68.77±13.99 (53)
≥2 generationsc65.37±16.55 (60)
Number of family≤265.56±15.53 (77)−.229.819
>266.20±16.38 (55)
Monthly income≤20064.75±15.97 (69)−.680.498
>20066.66±15.63 (59)
Religion statusYes65.58±15.07 (60)−.160.873
No66.02±16.55 (72)
Health status related characteristics

BMI<23
≥23
64.01±15.69 (97)
70.86±15.35 (35)
−2.226.028
Drinking statusCurrent drinkinga70.00±12.99 (17).857.427
Never been tryb63.64±16.21 (28)
Quit drinkingc65.71±16.22 (87)
Smoking statusCurrent smokinga91.00 (1)1.288.279
Never been tryb65.35±15.63 (40)
Quit smokingc65.76±15.87 (91)
Number of diagnosed disease0a68.50±16.06 (36).601.615
1b66.18±15.93 (33)
2c64.48±17.27 (33)
≥3d63.70±14.02 (30)
Number of medications0-467.27±15.57 (103)2.000.048
≥560.69±15.96 (29)
ChemotherapyYes67.40±17.65 (57).970.334
No64.63±14.31 (75)
Number of complications or discomfort0a71.60±17.00 (52)7.207.001a>c
1b64.55±13.28 (38)
≥2c59.83±14.21 (42)
Oral intake time after surgeryWithin a weeka66.11±15.48 (74)1.860.160
A week-within 3 weeksb67.27±16.09 (48)
Over 3 weeksc56.80±15.89 (10)
Dietary statusLiquid diet60.82±18.70 (17)−1.401.164
Solid diet66.57±15.32 (115)
Clinical characteristicsType of surgery 1Mckeown70.76±15.72 (50)2.872.005
Ivor Lewis62.82±15.23 (82)
Type of surgery 2Robot surgery65.75±16.25 (117)−.149.882
Not Robot surgery66.40±12.53 (15)
Esophageal cancer stageStage 1a63.26±15.44 (66)2.065.131
Stage 2-Stage 4b69.45±15.40 (44)
No tumor or in situc66.27±17.10 (22)
Postoperative hospitalization periodA week-within 2 weeks67.85±15.66 (80)1.838.068
Over 2 weeks62.71±15.75 (52)
Postoperative elapsed periodWithin a yeara60.03±17.54 (39)8.610<.001a,b
A year-within 3 yearsb63.86±13.64 (49)
Over 3 yearsc73.16±13.94 (44)
K-CESD-RDepression58.85±14.86 (46)−3.898<.001
Normal69.56±15.14 (86)

BMI: body mass index, K-CESD-R: korean version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revised..

Total population: 128..



3. 식도암 수술 환자의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 상관관계

식도암 수술 환자의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r=−.416, P<.001)를 보였다.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 하위 영역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전반적측면(r=−.333, P<.001), 감정적측면(r=−.382, P<.001), 기능적측면(r=−.375, P<.001), 신체적측면(r=−.398, P<.001)으로서 모두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Table 4)

Table 4 . Correlation depression with dysphagia specific quality of life for the subjects (n=132).

VariablesDepression

rP
Global−0.333<.001
Emotional−0.382<.001
Functional−0.375<.001
Physical−0.398<.001
Total sum−0.416<.001


4.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연하관련 삶의 질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우울, 복용 약물 수, 합병증 및 불편함 수와 같은 건강관련 특성과 이외 대상자의 특성에서 연하관련 삶의 질과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결혼상태, BMI, 수술 종류, 수술 이후 경과 기간과 같은 변수를 결혼상태는 기혼 그룹을, BMI는 23미만 그룹을, 복용 약물 수는 0-4개 복용 그룹을, 수술 종류는 Mckweon 방법 그룹 그리고 수술 이후 경과 기간은 1년 이내 그룹을 reference group으로 설정하고 더미화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진행하였다. 다중회귀분석에서 Durbin-Watson 지수는 2.07이었고, 변수들 사이의 분산팽창요인은 모두 10미만으로 다중공선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회귀모형에서 우울점수(β=−.35, P<.001), 수술 이후 경과기간(β=.29, P<.001), 합병증 및 불편함 수(β=−.17, P=.036), 결혼상태(β=−.16, P=.037) 순으로 연하관련 삶의 질에 주요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F=15.36, P<.001). 이와 같은 요인들과 관련하여 우울점수가 높을 수록 연하관련 삶의 질이 낮게 나타났으며, 합병증 및 불편함 수가 많을 수록 연하관련 삶의 질이 낮게 나타났다. 또한 수술 후 3년 이상 지난 그룹이 수술 후 1년 이내 및 수술 후 1년 초과 3년 미만 그룹보다 연하관련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으며, 미혼이 기혼보다 연하관련 삶의 질이 낮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회귀모형의 전체 설명력은 30.5%로 본 연구에서의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Table 5)

Table 5 . Influencing factors on dysphagia specific quality of life.

VariablesBSEβt (P)TOLVIF
Constant70.4212.00135.196 (<.001)
Depression score−.358.079−.348−4.554 (<.001).9111.098
Postoperative elapsed period (over 3 years)9.6232.468.2883.899 (<.001).9761.025
Number of complication or discomfort−2.3501.110−.165−2.117 (.036).8761.141
Marital status (single)−10.9145.180−.155−2.107 (.037).9801.020
F (P)15.355 (<.001)
adj. R2.305
Durbin-Watson2.073

SE: standard error, TOL: tolerance, VIF: variance inflation factor..

Reference group - Marital status: married, type of surgery: Mckeown, postoperative elapsed period: within a year..


논의

본 연구는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 개발과 관련하여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되었다.

본 연구결과의 대상자 특성 항목에서 남성은 85.6%, 여성은 14.4%를 차지하였다. 이는 식도암의 발병률은 남성에서 높다는 Short 등5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으며, 여전히 식도암의 발병은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식도암 병기는 1기 이하가 66.7%를 차지하였다. Chevallay 등10의 연구에서 식도 절제술이 유일한 근치적 치료법이라고 언급하였는데, 이는 식도암 수술은 암의 병기가 낮은 경우 근치적 치료를 목적으로 선호되는 것을 고려하였을 때 본 연구결과와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식도암 수술 환자의 특성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 차이에서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던 항목은 결혼상태, BMI, 복용하는 약물 수, 합병증 및 불편함 개수, 수술의 종류, 수술 후 경과 시간이었다. 결혼상태(t=2.391, P=.018)에 따른 차이에서 연하관련 삶의 질 평균 점수는 기혼이 미혼에 비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지지할 수 있는 배우자가 있을 때 개인의 삶의 변화에 적응하는데 유리하다는 결과와 맥락을 함께한다고 볼 수 있다28. 또한 Schulz와 Schwarzer28는 남성이 환자, 여성이 배우자인 경우, 그 반대인 경우보다 배우자의 지원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하였다. 이는 본 연구에서 남성 환자의 비율이 85.6%임을 고려할 때 기혼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 점수가 높다는 결과에 대한 타당한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식도암 환자에 대한 교육 및 간호를 제공할 때 배우자가 함께 적극적으로 대상자의 정서적, 신체적 도움을 제공하는데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중재가 필요하다. BMI (t=−2.226, P=.028)에 따른 차이에서는 지수가 23미만인 그룹이 23이상인 그룹보다 연하관련 삶의 질 점수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측정되었다. 이는 Kim과 Park19의 연구에서 연하장애 위험군이 비위험군에 비해 체중이 유의하게 높았다는 연구결과와 의미를 함께한다고 볼 수 있다. 즉, BMI 지수가 23이상인 그룹이 연하관련 삶의 질 점수가 높은 것은 BMI 지수가 23미만인 그룹보다 음식을 섭취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하여 BMI 지수가 높아졌으며, 이로인해 연하관련 삶의 질 또한 높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하장애 위험성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환자의 연하 능력에 맞추어 식이 섭취 훈련을 진행하는 과정의 정립이 필요하다. 복용하는 약물 수(t=2.000, P=.048)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 차이는 복용하는 약물 수가 5개 이상일 때 점수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복지회관 이용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Kim과 Park19의 연구에서 복용약물의 개수가 많을 수록 구강건조가 심하였고 구강건조는 연하장애 위험성과 유의한 관련이 있다고 언급함과 동시에 연하장애 위험성과 연하관련 삶의 질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와 어느 정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나 Kim과 Park19의 연구와 달리 본 연구는 식도암 수술 환자가 대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복용약물 수가 많을 수록 식도암 수술 환자에게 삼킴이라는 행위가 부담으로 다가와 연하관련 삶의 질이 저하된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식도암 수술 환자에게 연하장애 위험성을 함께 사정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연하재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으로 수술 후 합병증 및 불편함(F=7.207, P=.001), 수술 후 경과기간(F=8.610, P<.001)은 연하관련 삶의 질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수술 후 합병증 및 불편함, 수술 후 경과기간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 차이에 대한 선행연구는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다만, 식도암 수술 후 합병증이 건강관련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한 선행연구에서 수술 후 합병증이 있는 대상자는 없는 대상자에 비해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았고29, 식도 절제술 후 장기적 삶의 질에 대해 조사한 연구에서는 식도암 수술 후 1-3개월에는 건강 관련 삶의 질이 저하되지만 수술 후 3년 이상이 지나면 일반인의 삶의 질에 도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30. 이러한 내용은 본 연구에서 수술 후 1년 이내, 1-3년 이내, 3년 초과에서의 연하관련 삶의 질 평균 점수가 각각 60.03점, 63.86점, 73.16점으로 증가 했다는 결과와도 유사하였다. 다만 Katz 등30의 연구에서는 대상자를 종단적 접근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이 본 연구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수술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일상 생활에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국내에서도 식도암 환자 수술 후 경과기간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을 파악하는 대규모 종적연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수술 방식의 종류(t=2.872, P=.005)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의 차이를 확인한 결과 Mckeown 수술방법의 연하관련 삶의 질이 높았다. 한편 본 연구와 달리 수술 방법에 따른 식도암 환자의 장기적 삶의 질을 비교한 Yang 등17과 Wormald 등31의 연구에서 수술방법에 따른 장기적인 삶의 질 및 연하곤란 정도에는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최근 수술 기법의 발달과 다학제적 치료의 활성화로 인해 수술 방법이 연하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줄었거나, 본 연구에서 다른 변수를 통제하지 않고 수술 방법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의 차이를 분석하였기 때문에 다른 변수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수술 방법을 로봇 수술과 비로봇 수술로 그룹을 나누어 연하관련 삶의 질 차이를 분석했을 때 t=−.149, P=.882로 유의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수술방법보다 신체적 문제,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변수들이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추후 식도암 수술 환자가 경험하는 신체적, 심리적 문제에 대한 중재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의 우울점수 평균은 13.22점으로써 우울군에 속하는 경우가 46명(34.8%)이었다. 또 다른 식도암 수술 후 환자를 대상으로 한 Hellstadius 등16의 연구에서 약 40%의 환자가 6개월 및 12개월에 불안 및 우울 증상을 보고 했으며, Hellstadius 등32의 연구에서는 식도암 수술 후 6개월, 5년에 각각 63%, 52%의 환자가 우울 증상을 Vers-chuur 등33의 연구에서는 식도암 수술 후 1년 미만의 환자 중 64%가 우울 증상을 나타냈다. 이는 본 연구에서 보고한 결과에 비해 높은 비율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와 같은 결과의 차이는 식도암 수술 후 경과 기간에 따른 대상자의 선정, 본 연구와는 다른 우울측정 도구의 사용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한편 대장,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Renna 등34의 연구에서는 우울군에 속하는 비율은 43.2%,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Wi와 Yong35의 연구에서는 24.2%가 우울증상을 나타냈다. 특히 Renna 등34의 연구에서는 대장, 직장암 진단 후 1-3개월 이내에 대상자의 모집이 이루어진 반면 본 연구에서는 식도암 진단 후 경과 기간을 고려하지 않고 모집이 이루어졌는데, Renna 등34의 연구에서 대상자들은 보조요법을 시행하기 전이었으며 대장, 직장암 수술의 여부에 대해선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수술을 받기 전의 대상자가 대부분이었을 것이라 추측된다. 이는 수술 후 환자를 연구 대상자로 모집한 본 연구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식도암 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Komatsu 등36의 연구에서 수술 후 3개월 후 심리적 디스트레스가 기준선 미만으로 유지되었다고 보고된 것과 같이 본 연구에서의 대상자들은 상당 수 수술 후 종양을 제거하여 불확실성이 배제 되었다는 점, 수술 후 어느정도 일상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상태라는 점이 연구결과에 대한 차이를 나타냈다고 생각된다. 또한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Hellstadius 등32과 Verschuur 등33의 연구에서의 우울증상을 나타낸 환자의 비율은 대장,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Renna 등34의 연구,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Wi와 Yong 등35의 연구와 비교했을 때 높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는 식도암 진단 및 수술 후 경험하는 식이 섭취 어려움에 따른 심리적 위축, 사회 생활의 감소 그리고 자존감 상실이 다른 질환의 환자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식도암 수술 환자에 대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구축하여 심리정서적 중재를 통한 사회 생활의 장려 및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심리적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관한 대규모 반복연구들이 필요하다.

식도암 수술 후 대상자의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은 유의한 상관관계(r=−.416, P<.001)를 나타냈다. 연하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Kim22의 연구와 Plowman-Prine 등24의 연구 또한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은 유의한 상관관계(r=−.30, P=.005; r=−.48, P=.003)를 보임으로써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따라서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 사이의 관계는 연하곤란 대상자에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앞으로 식도암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환자의 정서, 심리 상태의 확인 및 이에 대한 적절한 중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알아보기 위해 앞서 시행한 단변량 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나타낸 변수를 선택하여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우울, 수술 후 경과기간, 불편함 및 합병증 수, 결혼상태 순으로 연하관련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분석되었다(F=15.36, P<.001). 특히 우울 점수가 높을 수록, 불편함 및 합병증 수가 많을 수록, 그리고 미혼인 경우 기혼일 때 보다 연하관련 삶의 질은 낮았으며, 수술 후 경과기간이 3년 이상 지난 그룹이 수술 후 경과 기간이 1년 이내 및 1년 초과 3년 미만 그룹 보다 연하관련 삶의 질이 높았다. Kim22의 연구에서 연하장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경관급식, 연령, 교육수준, 생의 의미가 낮은 경우로 나타났다(F=28.84, P=.031). Kim22의 연구에서는 연하장애 환자를 뇌졸중, 퇴행성 질환, 신경계 질환을 지닌 환자를 대상자로 선정함과 동시에 암이나 수술 등으로 연하장애가 발생한 환자는 대상자에서 제외한 반면 본 연구에서는 식도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들의 차이는 수술 여부에 따른 차이로 생각된다. 이렇듯 환자가 경험한 수술 전 후 생활의 변화, 적응 그리고 변화한 생활의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지체계와 같은 일상생활의 변화와 적응에 관한 요소들이 본 연구에서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Hellstadius 등16, Gillespie 등23의 연구들에 따르면 본 연구와 마찬가지로 식도암 및 두경부암 수술 환자가 경험하는 우울에 대해 보고하였으며, 특히 Gillespie 등23의 연구에서는 우울을 경험하는 환자에게서 만성 연하곤란의 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의 결과는 연하관련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우울이라는 본 연구결과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다. 또한 Kim22의 연구에서는 경관급식이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소로 언급되었는데 본 연구에서 또한 이와 비슷하게 식이상태에 따른 연하관련 삶의 질에 대한 차이를 분석하였으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t=−1.401, P=.164). 이는 본 연구에서는 모든 대상자가 외래 방문자임에 동시에 구강섭취를 유지 중이었으며 일반식을 섭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동식을 섭취하는 대상자와 고형식을 섭취하는 대상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 평균 점수가 각각 60.82점, 66.57점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일반식을 섭취함으로써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우울이 연하관련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확인되었으므로 식도암 수술 환자의 우울에 대한 적극적인 선별과 심도 있는 간호중재가 이루어져야 하며 효과적인 식이 진행 및 영양 지원을 통해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의 향상을 이끌어야 한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식도암 수술 환자의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연하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요소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몇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 대상자들의 우울증상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우울 선별 도구를 이용하여 조사했으나 수술 전 후 경과기간에 따른 우울이 연하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는 없었다. 따라서 수술 전 후 경과기간에 따른 우울이 연하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추가적인 종적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의 대상자는 단일기관에서 모집되었으므로 환자의 다양성에 제한이 있다. 따라서 추후 여러 기관에서 대상자를 모집하여 식도암 환자의 여러 상황 및 특성을 고려한 대규모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결과 식도암 수술 환자의 34.8%가 우울군에 속하였고 결혼 유무, BMI, 복용하는 약물 수, 합병증 또는 불편함 수, 수술방식의 종류, 수술 후 경과기간, 우울 항목에서 연하관련 삶의 질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우울과 연하관련 삶의 질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식도암 수술 환자의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울, 수술 후 경과기간, 합병증 및 불편함 수, 결혼 유무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수들은 연하관련 삶의 질을 30.5% 설명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식도암 수술 환자는 신체적 어려움과 불안 및 우울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한다. 특히 우울은 연하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가장 큰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식도암 수술 후 시기에 따른 우울이 연하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종적 연구가 필요하며, 시기별 우울에 대한 주기적 사정을 통해 우울을 선별함과 동시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둘째, 연하곤란은 식도암 수술 환자가 경험하는 주요 불편함 중 하나였다. 우울은 연하곤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연하곤란은 환자에게 심리, 정서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의료진은 연하곤란을 신체적 문제로 국한하기보다 정서적 측면 또한 고려하여 식도암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건강문제의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ETHICAL APPROVAL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IRB No. 2206-193-1335.

AUTHORS’ CONTRIBUTIONS

1) 연구의 개념 또는 설계: 정준안; 박연환, 2) 데이터 획득: 정준안, 3) 데이터 분석 및 해석: 정준안; 박연환, 4) 논문의 초안 작성과 심사에 대한 수정: 정준안, 5) 발간본에 대한 최종 승인: 정준안; 박연환, 6) 연구 결과의 정확성과 무결성을 포함한 연구의 모든 측면의 책임: 정준안; 박연환.

FUNDING

None.

Table 1 .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132).

CharacteristicsVariablesClassificationn (%)Mean±SD (rang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Age (years)<6554 (40.9)66.85±7.61 (45-86)
≥6578 (59.1)
SexMale113 (85.6)
Female19 (14.4)
Level of education≤Elementary school13 (9.8)
Middle school31 (23.5)
High school47 (35.6)
≥College41 (31.1)
Marital statusMarried125 (94.7)
Single7 (5.3)
Living arrangementAlone19 (14.4)
Couple53 (40.2)
≥2 generations60 (45.5)
Number of family≤277 (58.3)2.49±1.06 (1-6)
3-450 (37.9)
≥55 (3.8)
Monthly income≤20069 (53.9)254.75±286.15 (0-2000)
>20059 (46.1)
Religion (presence or absence)Yes60 (45.5)
No72 (54.5)
Health status related characteristicsHeight (cm)Male166.98±5.54 (156.0-184.0)
Female156.11±4.18 (146.0-164.0)
Body weight (kg)Male61.11±9.16 (43.00-97.00)
Female47.33±5.64 (39.00-58.00)
BMI<2397 (73.5)20.26±1.94 (15.32-22.91)
≥2335 (26.5)25.08±2.11 (23.15-33.56)
Drinking statusCurrent drinking17 (12.9)
Never been try28 (21.2)
Quit drinking87 (65.9)
Smoking statusCurrent smoking1 (0.8)
Never been try40 (30.3)
Quit smoking91 (68.9)
Diagnosed disease036 (27.3)1.61±1.44 (0-6)
133 (25.0)
233 (25.0)
≥330 (22.7)
Type of diseaseNeurology disease11 (11.5)
Heart disease63 (65.6)
Endocrine disease52 (54.2)
Respiratory disease12 (12.5)
Musculoskeletal disease12 (12.5)
Digestive system disease17 (17.7)
Urinary system disease14 (14.6)
Mental disease3 (3.1)
Cancer23 (24.0)
Other diseases5 (5.2)
Number of medications051 (38.6)2.54±3.12 (0-13)
1-452 (39.4)
≥529 (22)
ChemotherapyYes57 (43.2)
No75 (56.8)
Number of complication or discomfort052 (39.4)1.06±1.11 (0-5)
138 (28.8)
≥242 (31.8)
Health status related characteristicsType of complication or discomfortDietary problem23 (28.7)
Dysphagia33 (41.3)
Gastroesophageal reflux12 (15.0)
Dumping syndrome3 (3.8)
Vomit8 (10.0)
Diarrhea5 (6.3)
Constipation1 (1.3)
Cough6 (7.5)
Digestive problem11 (13.8)
Pain, discomfort7 (8.8)
Sleep problem8 (10.0)
Depressed feeling1 (1.3)
Loss of appetite, loss in weight2 (2.5)
Fatigue3 (3.8)
Others17 (21.3)
Oral intake time after surgeryWithin a week74 (56.1)
A week-within 3 weeks48 (36.4)
Over 3 weeks10 (7.6)
Dietary statusLiquid diet17 (12.9)
Solid diet115 (87.1)
Clinical
characteristics
Type of surgery 1Ivor Lewis82 (62.1)
Mckeown50 (37.9)
Type of surgery 2Robot surgery117 (88.6)
Not robot surgery15 (11.4)
Esophageal cancer stageStage 166 (50.0)
Stage 2-Stage 444 (33.3)
No tumor or in situ22 (16.7)
Postoperative hospitalization periodA week-within 2 weeks80 (60.6)
Over 2 weeks52 (39.4)
Postoperative elapsed periodWithin a year39 (29.5)
A year-within 3 years49 (37.1)
Over 3 years44 (33.3)
K-CESD-RDepression46 (34.8)29.76±15.26 (13-74)
Normal86 (65.2)4.37±3.75 (0-12)
Total132 (100)13.22±15.38 (0-74)

BMI: body mass index, K-CESD-R: korean version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revised..

Total population: 128..


Table 2 . Dysphagia specific quality of life in the subjects (n=132).

CategoriesClassification (range)Mean±SD (range)
SubscalesGlobal (1-5)2.95±1.33 (1-5)
Emotional (6-30)20.24±4.86 (9-30)
Functional (5-25)17.33±4.40 (5-25)
Physical (8-40)25.31±6.61 (9-40)
Total sum (20-100)65.83±15.84 (28-99)

Table 3 . Differences to dysphagia specific quality of life by general, health, clinic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132).

CharacteristicsIndependent variablesClassificationDysphagia specific quality of life (mean±SD, n)t or FPscheff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Age<6567.13±16.52.786.433
≥6564.92±15.39
SexMale65.54±15.94 (113)−.505.615
Female67.52±15.53 (19)
Level of education≤Elementary schoola69.92±13.24 (13).411.745
Middle schoolb64.26±17.53 (31)
High schoolc65.34±16.22 (47)
≥Colleged66.27±15.09 (41)
Marital statusMarried66.59±15.23 (125)2.391.018
Single52.14±21.21 (7)
Living arrangementAlonea59.05±16.92 (19)2.7540.067a
Coupleb68.77±13.99 (53)
≥2 generationsc65.37±16.55 (60)
Number of family≤265.56±15.53 (77)−.229.819
>266.20±16.38 (55)
Monthly income≤20064.75±15.97 (69)−.680.498
>20066.66±15.63 (59)
Religion statusYes65.58±15.07 (60)−.160.873
No66.02±16.55 (72)
Health status related characteristics

BMI<23
≥23
64.01±15.69 (97)
70.86±15.35 (35)
−2.226.028
Drinking statusCurrent drinkinga70.00±12.99 (17).857.427
Never been tryb63.64±16.21 (28)
Quit drinkingc65.71±16.22 (87)
Smoking statusCurrent smokinga91.00 (1)1.288.279
Never been tryb65.35±15.63 (40)
Quit smokingc65.76±15.87 (91)
Number of diagnosed disease0a68.50±16.06 (36).601.615
1b66.18±15.93 (33)
2c64.48±17.27 (33)
≥3d63.70±14.02 (30)
Number of medications0-467.27±15.57 (103)2.000.048
≥560.69±15.96 (29)
ChemotherapyYes67.40±17.65 (57).970.334
No64.63±14.31 (75)
Number of complications or discomfort0a71.60±17.00 (52)7.207.001a>c
1b64.55±13.28 (38)
≥2c59.83±14.21 (42)
Oral intake time after surgeryWithin a weeka66.11±15.48 (74)1.860.160
A week-within 3 weeksb67.27±16.09 (48)
Over 3 weeksc56.80±15.89 (10)
Dietary statusLiquid diet60.82±18.70 (17)−1.401.164
Solid diet66.57±15.32 (115)
Clinical characteristicsType of surgery 1Mckeown70.76±15.72 (50)2.872.005
Ivor Lewis62.82±15.23 (82)
Type of surgery 2Robot surgery65.75±16.25 (117)−.149.882
Not Robot surgery66.40±12.53 (15)
Esophageal cancer stageStage 1a63.26±15.44 (66)2.065.131
Stage 2-Stage 4b69.45±15.40 (44)
No tumor or in situc66.27±17.10 (22)
Postoperative hospitalization periodA week-within 2 weeks67.85±15.66 (80)1.838.068
Over 2 weeks62.71±15.75 (52)
Postoperative elapsed periodWithin a yeara60.03±17.54 (39)8.610<.001a,b
A year-within 3 yearsb63.86±13.64 (49)
Over 3 yearsc73.16±13.94 (44)
K-CESD-RDepression58.85±14.86 (46)−3.898<.001
Normal69.56±15.14 (86)

BMI: body mass index, K-CESD-R: korean version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revised..

Total population: 128..


Table 4 . Correlation depression with dysphagia specific quality of life for the subjects (n=132).

VariablesDepression

rP
Global−0.333<.001
Emotional−0.382<.001
Functional−0.375<.001
Physical−0.398<.001
Total sum−0.416<.001

Table 5 . Influencing factors on dysphagia specific quality of life.

VariablesBSEβt (P)TOLVIF
Constant70.4212.00135.196 (<.001)
Depression score−.358.079−.348−4.554 (<.001).9111.098
Postoperative elapsed period (over 3 years)9.6232.468.2883.899 (<.001).9761.025
Number of complication or discomfort−2.3501.110−.165−2.117 (.036).8761.141
Marital status (single)−10.9145.180−.155−2.107 (.037).9801.020
F (P)15.355 (<.001)
adj. R2.305
Durbin-Watson2.073

SE: standard error, TOL: tolerance, VIF: variance inflation factor..

Reference group - Marital status: married, type of surgery: Mckeown, postoperative elapsed period: within a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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